난 절대지존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수중에 없다 뭐 허접한 미러리스는 있다
근데 R5는 나온지도 몇달 밖에 안되고 신삥에다가 이런 카메라가 지구상에 출시한다고 펼친 캐논의 프리마케팅에 온 카메라 전문가들이 열광했다 나도 마찬가지다
소니도 질세라 A7C 명품을 공개했다 소니가 미러리스가 강세다 캐논을 잡아먹었다
캐논이 불철주야 미치광이처럼 머리를 squeezing out 쥐어짜서 공개한게 미러리스 R5 카메라다 스펙은 뭐 말할것도 없다 전무후무한 8K영상에 RAW파일까지 여기에다가 RF렌즈군을 구축했다
만투 오이만두 아빠백통 신계륵 등 수많은 절대지존 단렌즈군과 망원렌즈 표준렌즈 군을 보유하고 있었고 여기에 미러리스 RF렌즈군이 더해졌다 예전 같으면 이 카메라는 무조건 샀다
R5 지를까 말까 고민중이다 RF렌즈군 3개까지 합하면 이천정도가 되지않을까
경리단길은 용산구에 있지만 실제 이름은 회나무로 다 이거 아는 사람 별로없다
근래에 난 장비질 충동때문에 잠도 못잘지경이다 말도 많은 카메라 캐논 R5 때문인데 정말 사고 싶어 죽을 지경이다
소니는 거들떠도 안본다 카메라 아는 사람은 안다 난 그렇게 본다
지구역사상 가장 훌륭한 미러리스카메라 이기 때문이다 난 구매에도 엽기적인 신중과 검토 후에 지른다 결코 실패해본 적이 없다
이 카메라가 없으니 살 맛이 안난다 진짜루 지를까 말까 주위 반대도 많다 열심히 벌면 되는거 아닌가 내 수중에 R5와 RF렌즈가 들어오기를 손꼽아 기다려본다
몰락한 경리단길 카페거리 야간촬영 출사
일반적인 식당보다 분위기 좋은 술집 카페가 많아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찾아오고 한때는 힙팝스타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지만 근래에는 연남동과 합정동 쪽을 많이들 옮겨 갔으며 유명세를 타면서 그들 또한 발길을 돌렸다
그런데 그 유명세는 어디 가지 않았고, 그 이후 다른 동네나 도시 일대에 새로이 형성된 카페 술집 옷가게 골목들을 "리단길" 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망원동 망리단길 석촌역 석촌호구 송리단길 봉천동 봉리단길 수원 행리단길 순천 옥리단길 경주 황리단길 등 겁나게 비슷한 길 길 길 하고 생겼다고 한다
싸게 식사 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분위기 위주의 레스토랑 가게가 많아 요리값이 많이 비싸다 거기에다가 모텔이 없다 정말 차타고 놀러오고 밥먹고 가는 곳이고 이태원의 경우 모텔비가 거의 10만원에 가깝다
경리단은 몰락했다 홍석천도 떠났다
2018년 들어서 경리단길이 예전의 활기를 잃고 있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왔다 연예인 "홍석천이가 경리단길에가게를 내놓는 일이 많아졌다" 면서 경리단길을 살려달라는 절규 섞인 내용의 인터뷰가 기사를 탄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처음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서 그리고 자연스럽게 손님들과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장사가 잘 되고 매출이 올라가서 그에 힘입어 상권이 활발해지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건물주들이 이 모습을 보고 아이고 죽이는 구나 하고 매출이 늘었다 싶으니까 임대료를 세배 네배 까지 올렸다고 한다 좁은 소견 근시안 적인 사고로 현재 앞길이 창창한 이 거리 황금알 낳는 거위를 그냥 죽여버린 격이다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려서 계속 운영한 것은 아니고 임대료를 올린 다음에 건물을 팔아넘긴 경우도 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니까 올린사람 따로 피해보는 사람 따로 뭐 이렇게 된것이다 건물사서 임대료 받아 먹고 팔려고 했으나 상권이 바로 무너져 버린것이다
거기에 호황을 누리던 시절과 다르게 그 1~2년 동안 50% 이상 손님들이 급감했다고 한다
임대료 상승에 매출 감소까지 겹치게 되었고 일반 자영업자들은 버틸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애초에 다른 특별난게 없는 거리다 그리고 가게의 분위기를 보고 비싼값을 치르던 지역인데 그 컨텐츠가 훼손되니 갈 이유가 없어져 쉽게 무너져 버린 케이스다 결국 그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수 있는 건 일부 자영업자들을 제외하면 대기업 프렌차이즈 업체뿐이 되어 버렸다
자연스리 gentrification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는 것이다 "낙후된 지역을 고급화하다"이지만, 경리단길에서는 결코 긍정적으로는 볼 수 없는 의미의 씁쓸한 과거가 된것이다
유령도시화 된것 같지만 지역주민 중심으로 상권이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유명해지기 전으로 돌아갔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주민들은 좋아한단다 그동안 관광화되서 시끄럽기만 하고 반길만한 현상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너무 예쁘다
장노출 스피드모드로 찍었다
이 카페는 너무 웅장하고 예뻐서 뭐 파는 카페인지 들어가봤다
연예인이라도 나올만한 멋진 라이팅이다
쭉 밑으로 내려오니 골목에 포차 집들이 많다 은근히 낭만적이고 라이팅 조명등이 예쁘다
지나치게 비싼 음식 가격, 경사가 심하고 좁은 부정적인 상권입지 와 불편한 교통 주차문제 세간에 알려진 건물주들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몰락한 곳이 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완전히 남은 촛불까지 꺼진것 같다 안타깝다 젊은 낭만파들의 거리가 없어진것이다
상권이 활발해서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풍경과 비교해보면 상전벽해라고 할수있다 개선공사를 한다고 하나 잘 될지 미지수다
베스카라빈스의 간판 디스플레이가 밤과 어울려 멋진 라이팅이 된다
지하철은 6호선 녹사평역으로 오면 된다
멋진 도드라진 사진이 한장 나왔다 노출을 극도로 맞추다 보니 배경을 죽여버렸다
길건너 가다 멋져서 한장 박았다 너무 멋진 그림의 팝니다
이 사진은 지인들이 보고 웃었다 거기 왜 올라갔냐고 우린 카메라 동우회는 사진을 공유한다 난 사진상을 몇 번 받았는데도 아직 까지 갈길은 너무 먼 것 같다 절대적인 스킬과 작품을 만들려면 여행을 가야하는데 많이 찍어보고 해야 하는데 이제 외국여행은 어려워졌다
만두집의 스팀이 화재를 연상시킨다
맛있는 사과도 팔고 근데 사람이 별로 없다 날씨도 갑자기 차가워졌다 다들 외투에 잔뜩 끼워입었다
근방에 저렴한 세희네김밥 보름달 그런 집들도 있다고 하는데 어디있는지 알수가 없다 오늘은 일식집가서 따뜻한 조기탕이나 동태탕을 먹을려고 한다 혼자 나오니 외롭다 어서 집에 가야겠다
총총 달리는 경리단길에서 내려오는 차들이 많이 없어서 예전처럼 붐비지는 않는다
카페 이름이 Hard to forget 이다
너무 좋은 말이다
잊기 어렵다 맞다 잊지 어렵다 같이한 시간을 잊기 어렵다는 예기다
내 자식새끼 삐삐 하늘나라 보내고 내 주위가 더 허전해지고 잊기 어렵다
큰 카메라 들고 사진을 찍으니 내가 파워블로거 아니면 맛집블로거 유명한 인터넷 뭐 광고하는 사람인줄 안다
큰 카메라 다니는 것 때문에 그런 오해를 너무 많이 받는다
나를 한참 봐서 저 그냥 사진 찍는 사람이에요 했다
어떤 경우는 잘 찍어 올려주세요 했다
난 웃었다 하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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